청소 동네 한 주민이 자신이 아는 한 사람을 도와줄 수 있겠냐 물어왔습니다.주저하지 않고 바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저장강박'이었습니다.방에 들어갈 공간이 없어 집 밖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내일 동주민센터로 와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지금은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앞으로는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따위를 여쭸습니다.우선 집정리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 외에 몇 가지 더 함께 해보기로 했습니다. 당사자 쪽 자원을 먼저 활용하기 위해서 주변 분들을 찾아뵙습니다.만나는 분들 마다 집정리에 대해 걱정하고 계셨지만, 막상 도우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사자에게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부탁드릴 만한 분은 있는지, 이전에 시도해 본 적은 없는지 여쭈었.. 2025. 5. 2. 골목청소 하는 날 1월 6일, 제가 담당하는 통에 골목청소가 있었습니다."병균씨, 오늘 우리 통 청소하는 날이야."통장님의 문자를 받았습니다."네. 통장님 시간 맞춰 올라갈게요."겨울이지만 춥지 않은 날씨여서 1월 6일로 정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다시 추위가 찾아옵니다.2017년 첫 골목 청소입니다.통장님, 반장님, 동네 어르신들이 나오셨습니다.동네 창고에 있던 재활용품과 박스를 팔아 몇만 원이 만들어졌습니다.이때다 싶어 치킨과 족발을 주문하십니다.청소가 끝나고 동네사람들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맛있게 먹었습니다.저도 조금 힘을 보태 물건을 나르고 골목을 쓸었습니다.우리 동네 좋은 일 있기를 바랐습니다.다음 청소에는 다른 주민들도 나와 웃으며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2017.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