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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기록

인사

by social worker 2025. 2. 11.

매일 아침 일찍 동주민센터에서 자활근로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살펴보니, 그동안 동주민센터와 이런저런 일로 관계해 오고 계셨습니다.
 
담당자가 바뀌고 겸사하여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녕하세요. ○○○님 맞으시죠? 일 마치시고 저한테 들러주세요.”
사시는 지역으로 찾아가 뵈면 더 좋았겠으나 매일 동주민센터에 오시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좋을 거 같았습니다.
 
인사를 건네니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조금 의아해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상담실에 마주 앉았습니다.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고요. 제가 이번 인사로, 동주민센터로 왔고, 전에 계시던 분은 다른 곳으로 갔어요. 제가 ○○○님 사시는 지역 담당자라서. 인사드리려고 만나자 했어요.”
 
홀로 두 자녀를 키우고 있고 그중 한 자녀의 건강이 안 좋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물어보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순간 울컥해 시선을 돌리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아이를 낳아보니, 자녀가 아픈 상황이 공감됐습니다.
 
“매일 일하러 왔다 갔다 했지만, 담당자라고 이렇게 따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처음이에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 때 편하게 저를 찾아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님은 웃으시며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앞으로 지역사회에도 인사할 일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