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몇 달 전, 주민센터에서 자활근로를 시작한 아저씨가 계셨습니다.한눈에 보아도 제가 손아랫사람으로 보이는데 먼저 인사해 주셨습니다.항상 바른 자세로 일하셨습니다. 맡은 일을 성심성의껏 하셨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도 맡아 해주시고 주민센터 주위를 항상 깨끗하게 해주셨습니다.이러한 아저씨의 모습이 저를 겸손하게 하고 자세를 낮추게 합니다. 며칠 휴가를 다녀온 사이 아저씨가 출근하지 않고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다른 직원은 아저씨가 일명 ‘잠수’를 탄 거 같으니 다른 자활 근로자로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보아왔던 아저씨의 모습을 보면 그럴 분이 아닙니다. 피치 못할 일이 생긴 게 분명합니다. 아저씨는 다른 동에 거주하고 계셨고 업무에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다른 동 주민을 조회할 수 없어서 해당.. 2025. 12. 26. 이전 1 다음